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. 훌륭한 교회라고 말하기 전에 상황 파악부터 합시다. 이 두 교회는 가난하고 능력이 없는 교회입니다. 실상은 부요하지 않느냐고 말하지 맙시다. 우리는 너무 쉽게 주님의 시각으로 보는 듯 말하지만, 사실 약한 교회의 목회자이고 싶지는 않습니다. 가난한 교회의 성도이고 싶지도 않아하는 우리들이지 않습니까? ‘가나안 성도’라는 말이 있습니다. 교회에 대한 불신 때문에 교회를 ‘안 나가’는 사람들, 그 ‘안 나가’를 뒤집어서 읽는 자소적인 표현입니다. 이 가나안 성도들이 약하고 가난한 교회는 피해서 더 그렇지는 않는지 물어보고 싶어집니다. 큰 교회 중에서 갈만한 교회를 찾으니, 갈데가 없는 것 아닙니까? 사람들이 보기에 괜찮아 보이는 교회에 앉아서 설교에 복음이 사라졌다고 툴툴 거리면서도 떠나지 못하는 건, 약하고 작은 교회는 ‘재미’없어서입니까? 그렇다면, 당신은 주님의 시각으로 교회를 보지
Volume 11, Pages 31–32